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성 로마 제국 (문단 편집) == 국호 == || 962 ~ ||Imperium (제국) / Regnum Teutonicus (독일 왕국) || || 999 ? ~ ||Imperium Romanum / Römisches Reich (로마 제국) || || 1157 ~ ||Heiliges Reich (신성 제국) || || 1184 ~ ||Sacrum Imperium Romanum / Heiliges Römisches Reich (신성 로마 제국) || || 1485 ~ ||Heiliges Römisches Reich Deutscher Nation (독일 민족의 신성 로마 제국)[* 독일 민족 개념은 19세기 근대 민족주의의 산물로서 제국 당시에는 그런 해석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"독일 민족"의 신성 로마 제국은 시대배경을 무시한 오역이다. 단 제국 당시에는 거주지와 언어와 문화로 구별되는 독일 족속(natio germanica) 정도의 개념은 있었으며 deutsche Nation 자체가 natio germanica의 번역에 불과하다.][* 단, 이 칭호는 13세기경 처음 공문서에서 등장했다.] || 신성 로마 제국 초기 [[오토 1세]]와 그의 아들 [[오토 2세]] 때에는 특별한 국명 없이 단지 '[[제국]](Imperium)'이라고 칭했다. 특별한 국명을 명시해야 할 때는 주로 신성 로마 제국의 전신이자 여전히 제국 내 [[제후]] 왕국으로 존재하는 [[독일 왕국]]의 [[라틴어]] 국명 'Regnum Teutonicus'을 그대로 사용했다. 주변 [[프랑스]] 등지에서도 아직은 자기네들이 독일 왕국을 지칭하는 표현인 동프랑크 왕국, 알레만 왕국[* Alemani에서 유래하는 단어. 원류로는 알자스, 로렌, 스위스 등에서 분포한 고지대 게르만족의 연맹체를 뜻하고, 프랑스, 스페인 등의 라틴 문화권에선 그대로 "독일"이라는 의미로 쓰인다.(현대 프랑스어로 독일은 Allemagne) 사실 저 말이 쓰일 당시의 프랑스는 라틴 문화권의 국가라기보다 게르만의 일파인 [[프랑크족]]으로서의 [[정체성]]이 강했다. 당시 저지대 독일에서 그나마 문명화된 쪽이 프랑크였고 그 북쪽의 [[작센]](색슨)은 이제 막 기독교를 받아들이거나 정복하는 도중인 상태였다. 고로 "프랑크를 제외한 문명화된 게르만"의 통칭은 그 나머지인 '알레마니=독일'이 된다.] 등으로 불렀다. 황제를 지칭하는 명칭으로는 오토 2세가 이탈리아 원정 중인 982년 'Romanorum imperator Augustus(Emperor of the Romans, 로마인들의 황제)'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하였고, '[[독일인]]과 [[로마인]]의 [[황제]]'라는 칭호를 사용했다.[* 전신인 독일 왕국 시절 왕명이 '독일인의 왕'이었던 것을 확장한 것이다.] 초기 황제들이 '제국'이라고만 칭했던 것은 당시 동로마 제국과의 관계를 고려했기 때문이었다. 당시 동로마 제국은 중흥기의 정점에 있었다. 800년대 프랑크의 [[카롤루스 대제]]가 로마에서 [[교황]]에 의해 서로마 황제의 대관을 받았다가 [[동로마 제국]]의 항의로 인해 [[타협]]의 결실로 [[임페라토르]]와 [[바실레우스]]의 칭호를 받고 [[서로마 제국]]이 아닌 [[서유럽]]의 최고자로 인정해준 예가 있기에 그저 '제국', '독일인과 로마인의 황제'라는 칭호를 사용했던 것이다. [[오토 1세]]의 [[손자]]이자 제국의 세 번째 황제인 [[오토 3세]](제위 980년~1002년) 때부터 ''''로마 제국'''(Imperium Romanum)'과 '로마 황제'를 칭했다. 그러나 오토 3세 사망 후 제위를 이어받은 [[하인리히 2세]]는 당시 동로마 제국 중흥기의 절정을 장식했던 황제 [[바실리오스 2세]]의 호전적이고 활발한 정복 활동을 의식하여 '로마'라는 표기를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기도 했다. 11세기 중반 이후 동로마 제국이 쇠퇴기에 접어들자[* 동쪽으로는 [[만지케르트 전투]], 서쪽으로는 바리 공성전과 [[디라키움 공방전#s-2|디라히온 공방전]]을 거치며 이탈리아와 소아시아 내륙을 잃고 [[에게 해]] 연안으로 축소되었다.][* 노르만과 투르크와의 조우 전까지는 서쪽으로 로마 시 턱밑까지, 동쪽으로 안티오크 등 레반트 북부와 테오도시오폴리스, 반 호수, 바스푸라칸 등 아르메니아까지 뻗쳐 있어, 로마 교황에게 실질적인 억제기가 되었음은 물론, 압바스 왕조의 쇠퇴 속에서 일어난 마르완, 함단 등의 아랍 반(半)독립국들을 속국으로 두었었는데, 불과 몇십 년 만에 제 몸 추스리기도 힘든 수준으로 떨어졌다.] 하인리히 2세 사후 제위를 이어받은 잘리어 왕조의 [[콘라트 2세]]가 즉위하면서 다시 '로마 제국(Imperium Romanum / Römisches Reich)'이라는 국명을 사용하면서 이것이 확립되었고 주변국에서도 더이상 동프랑크 왕국이라 부르지 않게 되었다. 콘라트 2세의 아들 [[하인리히 3세]]는 즉위 후 아직 황제 대관을 받기 전 상태에 있던 1039년 'Rex Romanorum(로마인들의 왕, [[로마왕]])'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대관 전 황제를 칭하는 명칭으로 굳어졌다. 1157년 [[프리드리히 1세(신성 로마 제국)|프리드리히 1세]]는 국명에서 로마를 빼고 대신 신성을 넣어 ''''신성 제국'''(Heiliges Reich)'이라고 국명을 바꾸었다. 1184년 라틴어로 ''''신성 로마 제국'''(Sacrum Romanum Imperium)'이라는 국호가 처음 사용되었다.[* 기존에는 1254년 [[대공위시대]] 때 대립왕 중 한 명이었던 홀란트 백작 빌헬름(빌렘) 3세가 '신성 로마 제국(Heiliges Römisches Reich)'이라는 국명을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에서 1184년에 처음 사용된 것이 밝혀졌다.] 이후 15세기 들어 이탈리아에서 신성 로마 제국의 영향력이 축소되었고, 1442년 [[합스부르크 왕조]] 때 '독일 족속의 로마 제국'을 사용했다. 하지만 15세기 중반 당시 신성 로마 제국은 토스카나를 위시한 이탈리아 북서부, 보헤미아, 프랑스 동부(아를 왕국, 브르고뉴 공국 등), 벨기에, 네덜란드 등 비독일어 사용자 영토를 상당 부분 가지고 있었다. 1474년 ''''독일 족속의 신성 로마 제국'''(Heiliges Römisches Reich Deutscher Nation)'이라는 국호가 처음 공식적으로 사용되었다. 이 국호는 1485년부터 [[프리드리히 3세(신성 로마 제국)|프리드리히 3세]]가 본격적으로 사용했으며, 그의 아들인 [[막시밀리안 1세(신성 로마 제국)|막시밀리안 1세]]에 의해 1512년 쾰른 [[제국의회]]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되어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공식 국호로 사용되었다. 약자로는 Heiliges Römisches Reich을 줄인 '''HRR'''이 주로 사용되며, [[영어권]]에서는 Holy Roman Empire의 약자인 HRE도 많이 사용된다. 그 외에도 Deutsches Reich, 곧 독일국 내지는 독일 제국이라고도 불린다. 이는 19세기 말부터 2차 세계 대전까지 존재했던 [[국민국가]]의 공식 국호이지만, 신성 로마 제국을 지칭하는 의미로도 쓰이는 말이다. 국내 역덕들에겐 "민족 국가도 아닌데 독일이 웬말이냐" 싶겠지만, 정작 서양권 학술서에선 잘만 쓰이는 표현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